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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훈킹강의/└ 02. 포기하고 싶어질 때

No pain No hope!

by 훈킹 2010.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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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8살 때 나는 삶을 끝나고 싶었다. 희망이 없었다. 아이들로부터 괴물, 외계인이라며 놀림을 받기 일쑤였다. 난 늘 혼자였고 살아갈 의미도 없었다. 학교에 갈 이유도 없었다. 내가 대학에 갈 것이라는 생각도 하지 못했다. 어떻게 설명해야할지 모르겠고 매우 암담했고 쓸쓸했다.”



“신에 대한 분노와 사람들에 대한 씁쓸함이 있었다. 왜냐하면 그들은 날 이해해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난 두려웠다. 그리고 난 나약해졌고 절망에 빠졌다. 10살 때는 욕조 물에 머리를 담그고 몇 번 죽으려고 시도했으나 그 때마다 사랑하는 부모형제들의 슬퍼하는 모습이 따올라 죽을 수가 없었다.”



“부모님은 내가 내 자신에게 동정하는 것을 원치 않으셨고, 내가 남들과 똑같다고 생각하길 원하셨다. 그래서 남들과 똑같이 대해주셨다. 자라면서 내가 날 불쌍하게 여긴다면 다름 사람들도 날 그렇게 볼 것이라는 것을 더 확실하게 깨닫게 되었다. 그렇지만 난 내 자신을 불쌍하게 여기지 않았고, 사람들은 날 존중하게 되었다. 그것이 내 삶에 매우 큰 동기 유발이 되었다.”



위 글은 2008년 MBC-TV에 출연하여 우리나라에 소개된 바 있는 호주 출신의 청년 닉 부이치치(Nicholas James Vujicic)가 한 말이다. 팔 다리 없는 희망전도사로 잘 알려진 닉 부이치치는 그의 첫 저서 <닉 부이치치의 허그> 발간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10월 12일 연세대 강연에서 열린 '닉 부이치치 초청 열린 채플' 행사에 참석해 청중들을 향해 No pain No hope!라고 외쳤다.



닉 부이치치는 연세대 강연에서 팔 다리가 없이 태어난 신체장애자로 겪은 고통과 절망의 나날, 그리고 그것을 뛰어넘어 행복을 누리고 전하기까지의 치열한 과정을 생생하게 들러주어 참석자들에게 뜨거운 감동을 안겨주었다.



닉 부이치치는 선천적으로 팔 양다리가 없이 태어난 그 누구보다도 불행한 신체적 조건이었지만, 부모님의 한없는 사랑에 힘입어 자신의 운명을 옳아 매었던 시련과 좌절을 과감히 걷어내면서 암담한 절망의 고통을 희망의 샘으로 승화했다. 그리고 희망전도사가 되어 전 세계인들에게 자신의 긍정적인 삶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용기를 북돋아주었다.



그렇다. 닉 부이치치의 말대로 고통 없이는 희망도 없다. 희망이 없으면 성장도 없고, 성장이 없으면 성공도 없다. 희망은 아무나 그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어떤 형태든 고통스런 상황을 극복해야만 찾아오게 되어 있다. 아무리 감당하기 어려운 고통일지라도 인내와 의지로 그 고통을 극복해야만 희망을 찾게 되고 희망의 결정체인 ‘성공’을 거머쥘 수 있는 것이다.



성공에는 그에 상응하는 대가가 반드시 뒤 따르게 되어 있다. 국내외에서 크게 성공한 사람들의 성공스토리를 들어봐도 성공하기까지 남모를 시련과 좌절 속에서 뼈아픈 고통을 겪지 않고 일어선 사람은 아무도 없다. 무슨 일이든 성공을 이루기 위해선 고통과의 치열한 진검승부를 겨루어 이겨내야만 진정한 의미의 성공을 논할 수 있는 것이다.



성공은 고통으로 통한다. 산모의 산통으로 아기가 태어나고, 아이가 성장통으로 청년이 되듯이 성공으로 가는 길에도 홍역과 같은 성공통이 기다리고 있다. 성공통을 겪으며 이겨 낸 승리의 환희는 성공의 의미를 더욱 빛나게 하고, 더욱 견고하게 만든다.



'피해갈 수 없는 것은 즐기라'는 말도 있듯이 고통이 찾아오면 담담하게 받아들이라. 너무 슬퍼하거나 좌절할 필요도 없다. 惡이 없으면 善이 무엇인지 모르는 것처럼 고통이 없으면 희망이 무엇인지를 모른다. 고통은 나를 괴롭히기 위해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나를 한 단계 더 성장시켜 성공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 찾아오는 기회요 축복으로 생각하고 기꺼이 받아들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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