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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훈킹의 비젼/└ 06.CLO되기

조직 내에 있는 당신도 이미 1인 기업의 CEO

by 훈킹 2008.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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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하는 기업 환경은 우리에게 1인 기업가가 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회사를 나가 프리랜서나 프리에이전트가 되어야 한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어제의 첨단기술과 신지식이 오늘은 고철이 되어버릴 수 있는 첨단산업·지식산업의 시대에는 프리랜서이건 직장인이건 항상 깨어서 끊임없는 혁신을 하는 사람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는 말이다.
직장 속 1인 기업가로서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지 알아보자. 


1) 내가 속한 조직이 내가 선택한, 내 경제생활에 큰 기여하는 VIP 고객이라면

  

유동성의 시대, 기업과 구성원에게 필요한 것은 신뢰를 바탕으로 한 파트너십이다.


첨단산업과 지식산업을 표방하는 지금 이 시대는 그 어느 때보다 '유동성'이 강조되고 있다. 쉴 새 없이 변화하는 기술과 환경은 회사 조직 안에서 이를 처리하는 구성원들에게도 그에 상응하는 대응력을 요구한다. 과거 강력한 조직을 바탕으로 한 일사불란한 조직력이 기업의 경쟁력이었다고 한다면, 이제는 사안별로 유연하고 창의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자율적인 조직이 기업의 힘이 된다.

기업과 구성원의 관계도 변할 수밖에 없다. 이제 기업에 필요한 사람은 고정 직무에만 집중하는 조직 의존적인 사람이 아니라 조직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줄 수 있는 창의적 인재다. 구성원의 생각도 바뀌어야 한다. 회사가 나를 고용한 게 아니라 내가 회사를 선택한 것이며, 회사는 내가 맹목적으로 충성을 바쳐야 할 대상이 아니라 나의 경제 생활에 가장 크게 기여하는 VIP 고객이라고 생각해 보자. 회사를 비즈니스 파트너로 인식할 때, 내가 회사에 제공할 수 있는 상품은 무엇이며, 그 가치는 얼마나 되는가? 또 서로에게 만족스러운 비즈니스가 되기 위해 지켜야 할 것들은 무엇인가?

이제 우리는 직장 내의 1인 기업가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 우리가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일터에서 현재 하고 있는 업무를 중심으로 지식과 경험, 인맥 등을 시장과 잘 접목하여 시장성 있는 상품을 개발해야 한다. 또한 회사와의 강한 신뢰를 바탕으로 Win-Win의 파트너십을 구축해야 한다.

※ Idea Tip

1. 내가 회사에 팔 수 있는 나만의 '상품'은 무엇인지 생각해 보고, 그 상품의 시장성에 대해 전망해 보자.

2. 나의 '상품'을 버전업시키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체험해야 할 '경험'과 읽어야 할 '책', 사귀어야 할
    '사람'과 활성화시켜야 할 '커뮤니티'에 대해 각각 10개 이상의 목록을 작성해 보자.

3. 내가 다니는 회사가 내 회사라면 회사와의 Win-Win 파트십을 갖추기 위해 구성원들이 꼭 지켜 줬으면
    하는 행동지침은 무엇인지 생각해보자. 

2) 1인 기업가는 자기만의 브랜드를 가지고 있는 책임감있는 사람

  

내가 잘 할 수 있는 일, 내가 가진 강점에 대한 차별화된 퍼스널 브랜딩이 필요하다.


1인 기업가는 어떤 사람인가? 1인 기업가는 상승 의지 혹은 개선 의지가 뚜렷한 사람이다. 여간한 어려움에는 굴하지 않고 실패를 새로운 도전의 제1단계로 삼을 정도로 배짱과 패기가 넘친다. 1인 기업가는 또한 성공에 대한 자기만의 정의가 있다. 확실한 자신만의 생각과 자신만의 언어로 표현하는 자신의 세계가 있는 것이다. 1인 기업가는 심리적으로, 정신적으로 어떤 존재로부터도 독립적이다. 일단 시도한 일이라면 성공이든 실패이든, 모든 결과에 책임을 진다.

직장 내의 1인 기업가가 되려면 전문성, 네트워크, 그리고 퍼스널 브랜딩이 필요하다.

전문성은 직장 내 1인 기업가가 팔아야 할 '상품'이다. 업무를 통해 쌓아 온 탁월한 실무 능력과 흉내낼 수 없는 노하우를 말한다. 1인 기업가에게 필요한 건 관리 능력보다는 철저한 실무 능력이다. 자기 분야에 관한 한 A부터 Z까지 그 어떤 것도 모르는 게 없고 할 수 없는 게 없는 철저한 프로페셔널이 되어야 한다. 이렇게 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보통 창의적 발상은 10년 경력의 전문가들에게서 나온다고 한다. 전문가가 될 때까지 진득하게 한 분야를 파고드는 성실함이 요구된다.

네트워크는 직장 내 1인 기업가에겐 일종의 'R&D'다. 같은 분야의 일을 하는 수많은 사람들과의 돈독하고 생산적인 관계는 미래를 위한 커다란 자산이 된다. 찰스 핸디는 저서 <코끼리와 벼룩>에서 1인 기업가를 벼룩에 비유하고, 벼룩이 1인 기업의 한계를 뛰어넘어 지속성을 가지려면 다른 벼룩들과의 네트워킹이 불가결하다고 말하고 있다. 다른 벼룩들과의 네트워킹은 1인 기업가에게 교육의 장이자 끊임없이 새로운 시장 정보를 접할 수 있는 통로가 되어준다. 또한 영업의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황금어장이기도 하다.

퍼스널 브랜딩은 직장 내 1인 기업가의 '마케팅'인 동시에 'PR'이다. 1인 기업가는 자신의 이름이 곧 하나의 브랜드로서 특화될 수 있도록 철저한 브랜드 마케팅을 전개해야 한다. 즉 자신만의 시장가치를 찾아내, 잘 팔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이 일은 저 사람 없으면 안돼!"라는 소리를 듣는 것! 그것이 직장 내 1인 기업가의 성공적인 퍼스널 브랜딩이다.

※ Idea Tip

1. 현재의 업무 분야에서 실무능력을 키우기 위해 필요한 학습 목록을 작성하고, 실행한다.

2. 현재의 네트워크가 1인 기업가의 R&D에 기여할 수 있는 것인지 꼼꼼히 점검해 보고, 보완책을 마련하여
    실행한다.

3. 지금 당장 퍼스널 브랜딩을 시작한다. 나만의 차별화된 능력과 경쟁력, 비전을 담은 브랜드 철학을 만들
    고, 여기에 맞는 이미지 메이킹 전략을 수립, 시행한다. 


- 필자소개

공병호 / 공병호경영연구소 소장.
<공병호의 자기경영노트>를 시작으로 <1인 기업가로 홀로서기-공병호의 독립선언>, <공병호의 독서노트>, <10년 후, 한국> 등 40여 권의 저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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