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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K는 어디부터 읽어야 할까 — 100페이지에서 30분에 끝내는 5단계 10-K는 어디부터 읽어야 할까 — 100페이지에서 30분에 끝내는 5단계10-K를 처음부터 끝까지 읽는 투자자는 없습니다. 읽을 필요도 없습니다. 100페이지가 넘는 이 서류에서 투자 판단에 실제로 기여하는 곳은 다섯 군데뿐이고, 나머지는 대부분 법률 문구와 서식입니다. 게다가 많은 분이 재무제표부터 펼치는데, 그것도 틀린 순서입니다. 숫자가 무엇을 뜻하는지는 사업을 이해한 다음에야 보이기 때문입니다. 미국 주식 가치투자 리포트 서비스 밸류크랩(ValueCrab)을 만들면서 수만 건의 재무제표를 파싱했고, 그 과정에서 10-K는 통독하는 문서가 아니라 순서대로 훑는 문서라는 걸 알게 됐습니다. 30분이면 충분한 읽기 순서를 정리해 드립니다.이 글은 가치주 스크리닝 편의 다음 단계입니다. 스크리닝이 후보.. 2026. 7. 18.
주식은 언제 팔아야 할까 — 가치투자자의 매도 타이밍 기준 4가지 주식은 언제 팔아야 할까 — 가치투자자의 매도 타이밍 기준 4가지보유 종목이 40% 올랐다고 해보겠습니다. 팔자니 더 오를 것 같고, 들고 있자니 애써 번 수익이 사라질까 불안합니다. 반대로 20% 빠진 종목 앞에서는 "물타기냐 손절이냐"를 놓고 며칠을 고민합니다. 둘 다 같은 문제입니다. 사는 기준은 있는데 파는 기준이 없는 것입니다. 미국 주식 가치투자 리포트 서비스 밸류크랩(ValueCrab)을 만들면서 수만 건의 재무제표를 파싱했지만, 숫자보다 어려운 게 매도라는 걸 매번 느낍니다. 실제로 기관투자자조차 매도 결정만큼은 무작위로 파는 것보다 못한 성과를 낸다는 연구가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주가가 아니라 논리를 기준으로 삼는 매도 타이밍 판단 기준 4가지와, 팔면 안 되는 가짜 신호를 체크리스트로.. 2026. 7. 14.
은행과 테크주를 같은 지표로 보면 안 되는 이유 — 업종별 밸류에이션 지표 은행과 테크주를 같은 지표로 보면 안 되는 이유 — 업종별 밸류에이션 지표결론 먼저 드립니다. PER 하나로 은행, 리츠, 테크주를 모두 평가할 수는 없습니다. 업종마다 자산과 수익의 구조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같은 지표를 억지로 들이대면, 싸 보이는 게 사실은 비싸고 비싸 보이는 게 사실은 싼 왜곡이 생깁니다. 미국 주식 가치투자 리포트 서비스 밸류크랩(ValueCrab)을 만들면서 수만 건의 재무제표를 파싱했고, 업종별 밸류에이션에서 가장 흔한 실수가 모든 종목에 같은 잣대를 대는 것임을 확인했습니다. 은행은 무엇으로, 리츠는 무엇으로, 성장주는 무엇으로 봐야 하는지 정리해 드립니다.지금까지 이 블로그에서 FCF 수익률, PER과 PBR, PSR 같은 지표를 하나씩 다뤘습니다. 이번 글은 그 지표들을.. 2026. 7. 12.
이익 없는 성장주는 어떻게 평가할까 — PSR의 쓸모와 함정 이익 없는 성장주는 어떻게 평가할까 — PSR의 쓸모와 함정결론 먼저 드립니다. 이익이 아직 적은 성장주는 PER로 평가할 수 없습니다. 분모인 이익이 거의 없거나 적자라 PER이 무한대로 튀거나 계산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매출을 기준으로 삼는 PSR(주가매출비율)이 대안으로 쓰입니다. 다만 PSR에는 치명적인 함정이 있습니다. 매출은 보여줘도 그 매출이 이익으로 이어지는지는 보여주지 못합니다. 미국 주식 가치투자 리포트 서비스 밸류크랩(ValueCrab)을 만들면서 수만 건의 재무제표를 파싱했고, PSR만 보고 성장주를 사면 매출 성장의 착시에 빠지기 쉽다는 걸 확인했습니다. PSR의 쓸모와 함정, 성장주를 제대로 보는 법을 정리해 드립니다.이 글은 저PER의 함정 편과 EV/EBIT 편의 연장.. 2026. 7. 10.
자주 사고팔아야 돈을 번다는 착각 — 복리 투자가 시간으로 이기는 법 자주 사고팔아야 돈을 번다는 착각 — 복리 투자가 시간으로 이기는 법결론 먼저 드립니다. 자주 사고팔수록 돈을 버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좋은 기업을 오래 들고 갈 때 복리 투자의 힘이 시간과 함께 눈덩이처럼 불어납니다. 연 10%로 굴리면 약 7년마다 원금이 두 배가 되고, 30년이면 17배가 됩니다. 미국 주식 가치투자 리포트 서비스 밸류크랩(ValueCrab)을 만들면서 수만 건의 재무제표를 파싱했지만, 수익률을 최종적으로 가르는 변수는 종목 선택만큼이나 얼마나 오래 복리를 방해하지 않고 두느냐였습니다. 잦은 매매의 착각과 복리가 시간으로 이기는 원리를 정리해 드립니다.이 글은 앞선 글들과 이어집니다. 가치주 스크리닝 편에서 좋은 기업을 고르는 법을 다뤘다면, 이번엔 그 기업을 얼마나 오래 들고 .. 2026. 7. 8.
저평가 우량주 고르는 법 — 지표를 조합한 가치주 스크리닝 5단계 저평가 우량주 고르는 법 — 지표를 조합한 가치주 스크리닝 5단계결론 먼저 드립니다. 좋은 주식은 지표 하나로 고를 수 없습니다. PER이 낮아도 부채가 많을 수 있고, 이익이 커도 조작됐을 수 있으며, 좋은 기업이어도 너무 비쌀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가치주 스크리닝은 여러 지표를 순서대로 걸러내는 작업입니다. 미국 주식 가치투자 리포트 서비스 밸류크랩(ValueCrab)을 만들면서 수만 건의 재무제표를 직접 파싱했고, 좋은 종목을 찾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 단계별 필터링이라는 걸 확인했습니다. 이 블로그에서 하나씩 다룬 지표들을 다섯 단계로 조합하는 법을 정리해 드립니다.지금까지 열세 편에 걸쳐 FCF 수익률, ROIC, 경제적 해자, 재무 안전성, 분식 위험 신호까지 지표를 하나씩 봤습니다. 이번 글.. 2026. 7.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