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 탄력성

회복 탄력성

최근에 대두된 개념으로써 정신의학에서 역경을 잘 견디고 이겨내는 정신적 능력을 복원력(restitution)이라고 한다. 긍정심리학에서는 복원력의 개념을 한층 확장된 개념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또한 회복 탄력성(resilience)이란 개념으로 대체하여 사용하고 있는데 주로 시련이나 고난을 이겨내는 긍정적인 힘을 의미하는 말로 쓰인다.

복원력은 어떻게 보면 '오뚜기'와 같은 역경을 극복한 사람들의 공통점으로 받아들임에 비하여 회복 탄력성은 치열한 삶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절실히 요구되는 일로 인식되기에 이르렀다.

우리의 삶은 크고 작은 시련과 역경의 연속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결국 우리가 현대를 살아간다는 것은 수많은 도전과 어려움을 끊임없이 극복해나가는 과정의 연속인 셈이다. 따라서 인간이 각종 재난, 위기, 고통 등의 스트레스 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해주는 내면의 힘이 강해지지 않는다면 훨씬 더 빨리 좌절하고 말 것이다.

인간이란 존재야말로 역경을 잘 견뎌낼 뿐만 아니라 오히려 역경을 통해서 성장하는 놀라운 힘을 가지고 있다. 인간에게 주어진 이러한 무한의 도전정신과 불굴의 의지는 회복탄력성과 깊은 관련성을 띠고 있는 것이다.

회복 탄력성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내적으로 자기조절 능력을 기르는 것인데 무엇보다 자신을 이해하는 작업이 선행되어야만 긍정적인 마인드와 행동을 이끌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외적으로는 대인관계 능력이 요구되는데 타인과의 관계성이라는 차원에서 서로 간의 소통을 원활하게 유지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요소임에 틀림없다.


*[언씽커블], 소니아 리코티, p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