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0. 정상에 오른 비결

정상에 오른 비결

"당신이 정상에 오른 비결이 무엇입니까?"
"아침 5시 반, 옐로캡의 문을 여는 순간입니다."
"아침마다 택시 문을 여는 순간이라고요?"
"맞아요. 난들 왜 더 자고 싶지 않겠어요? 손 하나 들 수 없을 정도로 몸이 무거워 다시 잠들고 싶었던 아침도 수두룩하지요. 그때 난 무조건 일어나요. 문 밖에 택시가 와 있거든요. 일단 나가서 그 안에 앉고 나면 다시 침대로 돌아갈 수 없죠. 택시가 나를 체육관에 데려다 줄 테고, 어쩔 수 없이 몸을 움직여야 하니까요."

70세가 넘은 나이에도 '미국 무용계의 여왕'으로 불리고 있는 세계적인 무용가이자 안무가 트와일라 타프(Twyla Tharp)가 어느 기자의 질문에 답변한 내용입니다.

그녀가 50년간 하루도 거르지 않고 해온 일, 자신의 몸에 발동을 걸어 영혼을 깨어나게 하는 의식(儀式), 아침 5시 반에 택시에 타는 그 순간은 연습을 게을리 할 온갖 변명과 이유로부터 그녀를 탈출시키는 마법의 순간이었던 것이지요. 타프는 오래된 이 아침 습관을 '반(半) 종교적 의식'으로 불렀다고 합니다.

부단한 노력 뒤에는 열정이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열정에도 한계가 있는 법. 열정이 조금씩 뜨거움을 잃을 때 필요한 것이 '의식'입니다.
여러분도 오늘부터 자신만의 의식을 만들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