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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훈킹의 근황

Sweetbox [Addicted] 오늘 발매 시작~ 바로 구매하다! ㅋ

by 훈킹 2006.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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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eetbox [Addicted](2006)
‘클래식 팝의 내비게이터’ 스위트박스의 새 앨범

클래식 샘플링으로의 컴백, 음악적 본령으로의 회귀
이번에 발표되는 신보 [Addicted](2006)에서 스위트박스는 클래식 샘플링으로의 회귀를 다시 한번 천명하고 있다. 장중한 오케스트레이션으로 포문을 여는 ‘Graceland’에 이어 등장하는 두 트랙들이 그에 대한 증거물들이다. 타이틀인 ‘Addicted’에서 스위트박스는 그 유명한 비발디(Vivaldi)의 [사계] 중 ‘겨울’의 테마를 가져와 곡의 멜로디적 풍성함을 배가하였다. ‘너무도 익숙한 곡으로 듣는 이들의 청감에 근착한다.’는 음악적 공략은 이번에도 효과가 있을 듯 보인다. 비발디의 [사계]는 어디에서나 히트의 보증 수표임이 다시금 증명되는 순간인 것이다. 중간 중간 ‘우후~우후~’하는 재미있는 구성으로 듣는 재미를 높인 점 역시 키 포인트로 작용하고 있다.
또 다른 피(被)클래식 샘플의 주인공은 바흐의 ‘무반주 첼로 조곡 Prelude No.1’이다. 비틀스(The Beatles)의 것과 동명이곡인 ‘Here Comes The Sun’에서 흘러나오는 첼로 선율은 오히려 앞선 ‘겨울’보다 더욱 친밀한 뉘앙스를 뽐내며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두 곡 중 어떤 것이 첫 싱글로 간택 받을지 알 수 없을 정도로 막상막하적 대중적 접근성을 뽐내고 있으니, 별다른 이변이 없는 한 히트의 심장부에 안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널리 알려져 있다시피, 적당한 수준의 록 비트, 감각적인 일렉트로닉 이펙트, 여기에 더해지는 제이드의 팝적 소구력 높은 보컬은 스위트박스 음악 세계의 골간을 형성한다. 신보에서도 이는 마찬가지여서 상기한 세 곡을 포함한 나머지 트랙들을 통해 스위트박스가 얼마나 대중과의 끊임없는 소통에 민감한 공동체인지를 바로 파악할 수 있다. 마이너풍의 피아노 발라드 ‘Pride’, 일렉트로닉 펑키 넘버 ‘Bold & Delicious’, 현악 연주와 제이드의 가창이 수렴되어 앙상블을 이루는 ‘Every Step’ 등이 말해준다.
이 외에 ‘Break Down’은 전형적인 미드 템포의 팝 발라드이고 ‘Ladies Night’는 나레이션을 삽입해 유쾌한 전개를 예측케 하는 곡이다. 후반부에서 단연 빛을 발하는 파워 발라드 ‘Beautiful Girl’나 일렉트로닉 소품 ‘Over & Over’ 등도 ‘팝적 연성화(軟性化)’라는 스위트박스 음악의 본질에 충실하다.
의외의 어쿠스틱 기타 송 ‘Million Miles’로 커튼 다운되는 스위트박스의 이번 신보는 예전부터 그래왔듯, 음악적으로 크게 새로울 것은 없는 음반이다. 대신 그들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방식으로 ‘최대다수 최대행복’이라는 명제를 실천한다. 핑크 플로이드(Pink Floyd)나 라디오헤드(Radiohead)를 들으며 고뇌하는 것도 멋진 일이지만, 때로는 이렇듯 부담 없는 음악을 통해 릴랙스하는 것도 필요한 것이다. 스위트박스가 커다란 히트의 세례를 받을 수 있었던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별다른 지각변동이 없는 한, 이번 뉴 레코드를 통해서도 스위트박스는 ‘학생들이 가장 듣고 싶어하는 몇 안 되는 팝 밴드’로써 음악적 생명력을 연장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100% 창작과 클래식 샘플의 비율을 앞으로도 현명하게 조율한다면 적어도 동양권에서의 인기 기류는 꽤 오랜 기간 안정권일 것이 확실하다. 그렇듯 영민한 음악적 배합 속에서 스위트박스는 팬들과 길항하려는 단꿈을 신보를 통해 여과 없이 표출하고 있다. ‘클래식 팝의 내비게이터’로서 스위트박스의 입지는 여전히 유효하며 또한 공고하다.


20일이 발매일이다..크크..

바로 인터넷으로 주문해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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