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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프로젝트/└ 04. 스타트업

창업자를 위한 조언

by 훈킹 2008.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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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창업하려는 사람에게 어떤 조언을 하고 싶은가?
라는 질문에 대한 답입니다.

1. 고통을 각오해야 한다. 인생이 바뀌는 일이기 때문이다.
진정으로 회사를 사랑하고, 성공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가족, 친구, 데이트
같은 삶의 일부분을 포기해야 한다.
그들과 같이 지낸다 하더라도 표면적일 뿐 마음은 회사에 가 있게 된다.
성공하기 위해선 그 정도의 열정은 필요하다.

- James Currier: 인성테스트 사이트를 개발한 티클(Tickle)의 창업자

2. 창업할 때 가지고 있던 비전에 너무 집착하지 말라는 것이다.
상황은 바뀌게 마련이다. 비전을 바꾼다는 것이 실패를 의미하지 않는다.
산만해지는 것도 조심해야 하지만 하나에만 집중해서 다른 가능성을 고려하지
못한다면, 원래 계획대로 되지 않았을 때 유연하게 대처할 수 없을 것이다.
계획한대로 되지 않는 게 당연하다.
- Stephen Kaufer: 세계에서 가장 큰 온라인 여행자 커뮤니티, TripAdviser 창업자

3. 회사 초기의 팀은 모든 것에 박식해야 한다.
더불어 사용자와 제품을 이해하는 사람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래야 사용자를 모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결코 처음 계획대로 되지 않는다는 사실도 명심해야 한다.
그렇다고 포기해서는 안 된다 우리는 아예 계획이 있지도 않았고 계획이 있었다고
해도 무의미했을 것이다. 계획을 세우고 그대로 진행한다는 건 불가능한 일이다.
그냥 어느 방향으로 나가야 할지를 정하고 미로 속의 쥐처럼 길을 찾기 위해
이런 저런 노력을 다해야 한다.

- James Hong: 사진을 평가하는 사이트 Hot or Not의 공동창업자

4. 하고 싶은 조언이 많다. 무엇보다 웬만하면 창업하지 말라고 하고 싶다.
괴로울 것이고 일이 싫어질 것이다. 동료인 폴의 이야기를 인용해도 될지 모르겠다.
같이 일할 사람 한 명을 설득할 수 없다면 시작하지 않는 게 좋다.
인생을 바쳐 함께 일할 사람 두세명을 설득할 수 없다면 희망이 없다.
다른 누군가에게 함께 일하자고 확신을 줄 수 있다면 성공할 수 있는 확률이 휠씬
높아질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은 성공하든지 아니면 다시 직장을 구해야 하기 때문이다.

가끔 '성공'이 '취업' 보다 쉬운 길처럼 여겨지기도 한다. 그래서 직장을 그만 두는데
슬픈 얘기다.
- Joel Spolsky: 프로그래머들이 존중받는 회사 Fog Creek Software의 공동창업자

5. 몇 년 전에 뉴욕에서 개최된 임원 대상 컨퍼런스에 갔었다
흥미로웠던 것 중 하나가 6명의 중역이 발표한 세션이었다.
그들 모두 매우 성공한 사람들이었는데 사회자가 "당신 회사의 성공요인을 한 단어로
묘사한다면 무엇입니까?"라고 물었다.
한 단어로 대답한 사람은 거의 없었고 '성실', '커뮤니케이션' 등의 대답이 나왔다.
마이클 델이 마지막으로 얘기를 했는데, 그는 '불굴의 정신'이라고 말했다.
내가 하고 싶은 말도 그와 비슷하다.
어떤 일도 처음부터 잘 되는 건 없다. 뭐든 제대로 해내기 위해서는 두세 번 시도해야 한다. 일은 항상 잘못될 수 있기 때문에 '끈기'가 성공의 핵심요소다. 이는 내 경력을 돌이켜 봐도 확인할 수 있다. 컴퓨터 설계 프로젝트는 물론 내 인생 전체를 통해서도 알 수 있었다.
성공의 열쇠는 한 마디로 정리하면 '불굴의 정신' 아닐까 싶다.

- Ron Gruner: 얼라이언트 컴퓨터 시스템의 공동창업자이자 쉐어홀러닷컴의 창업자

* 출처: 제시카 리빙스턴, <세상을 바꾼 32개의 통찰(Founders at Work)>, pp.51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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