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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자기개발] 개척자는 고독하다 -자기혁신연구소

by 훈킹 2011.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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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자기개발] 개척자는 고독하다 -자기혁신연구소

인류를 위해 뭔가 새로운 것, 진정한 의미에서 혁신적인 것을 이뤄 내는 사람은 예로부터 늘 고독했다.  그것은 기성관념을 깨부수는 일이기 때문이다  과거로부터 축적되어 온 세계관이나 가치관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볼 때, 개척자는 질서를 파괴하는 자의 다른 이름일 뿐이다. 

라이트 형제가 비행기를 띄우려 했을 때, 유럽의 어느 학자는 비행기라는 기계가 하늘을 날 수 없다는 걸 '증명'하기 위해 논문까지 썼다는 이야기가 있다.  갈릴레오 갈릴레이가 종교 재판에서 지동설을 취하하게 된 것도 같은 맥락일 것이다. 

현대인의 감각으로 본다면, 왜 그런 사소한 문제로 대소동을 일으켰는지 이상할 정도다.  지구가 태양 주위를 돈다고 해서 무엇이 변하는 것도 아니다.  하늘을 나는 실험을 한다는데 무슨 불편함이 있단 말인가.  그러나 당시 사람들의 반응은 달랐다.  물리학 법칙에 반대한다느니, 신을 모독한다느니 이런저런 논리를 붙였지만, 그 모든 뿌리에는 변화에 대한 인간의 본능적인 공포가 자리하고 있었다.
 
사람은 변화를 두려워하는 생물이다.  라이트 형제나 갈릴레이가 현대인에게 존경을 받는 것은 비행기도 자동설도 오늘날에는 이미 새로운 게 아니기 때문일 것이다.

기무라 씨는 그와 똑같은 유형, 즉 인간이 본능적으로 가지는 공포감을 자신이 맞서야 할 상대로 삼은 것이다.  농약 만능주의 시대에 농약을 안 쓰고 사과를 재배하려 하다니, 갈릴레이 시대에 지구가 태양 주위를 돈다고 주장하는 것에 필적하는 폭거였다.  그가 받은 유형무형의 압력이 어마어마했을 거라는 건 쉽게 상상할 수 있다.
 
 
* [기적의 사과], 이시카와 다쿠지, p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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