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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 #9. 정해진 훈련시간은 부도내지 않는다

by 훈킹 2012.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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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즈 달리기의 역사가 오래된 미국에서는 참 재미난 기록도
많다. 달리기 잡지 러너스월드실린 내용인데, 무려 ‘28년’ 만에 동일인이 같은 대회에서 다시 우승한 사건(?)이 생긴 것이다.

이는 동일대회 동일인 최장기간 재우승 세계기록이란다. 이 사건의 주인공은 올해 53세의 초등학교 교장선생님 ‘테리 스탠리’씨이다. 그가 25세이던 1977년, 프레스크 아일 마라톤대회(펜실베니아)에서 2시간23분으로 우승하고, 28년이 지난 2005년 2시간46분으로 다시 우승을 한 것이다.

테리 스텐리는 매일 새벽 5시에 일어나 8~10k정도 달리고, 저녁
에 11~14k정도, ‘하루에 두번’ 훈련이 평소 생활 습관이 되었다고 한다.

‘반복의 원칙’ 은 달리기 훈련 원칙 중 가장 중요한 원칙이다. 반복을 통해서 가장 효율적 자세를 찾아가고, 둥글둥글 한몸이 까칠한 ‘러너의 몸’으로 조각되고, 심폐 기능은 고성능 터보 엔진으로 튜닝된다. ‘민간인의 몸’에서 ‘러너의 몸’으로 변하는 과정이 그리 녹록치 않다. 뼈를 깎는 환골탈태의 과정이다.

이를 극복하는 길은 '반복’과 ‘꾸준함’이다. 그래서 자신과 정한 약속시간은 절대 부도내서는 안 된다. 훈련의 강약조절은 있을지언정, 진정한 러너는 약속의 부도수표를 남발하지 않는다. ‘습관’이란, 안 하는 것이 굳어지기 전에 다시 하는 것이라고 했다.

테리 스탠리 교장선생님의 이야기는, ‘신독(愼獨)’의 자세를 다시 한번 곱씹게 하는 기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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